블앤소 염화에서 멘붕당하고 쓰는 포스팅.
- 2012년 5월 현재 일본 현지에서 알파 2 테스트를 실시 중인 다인수 대전 액션 게임으로, 그러나 그래픽은 좋게 봐줘봤자 PS2 수준.
- 이 게임의 최대 특징은 52 vs 52의 대규모 전투. 1명이 사령관이 되고 나머지(51명)가 각 진영의 파일럿이 되어 일정 범위의 필드 안에서 상대 거점을 점령하고 아군 거점을 방어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.
- 52 대 52로 ACV를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. 사령관이 '어디어디 공격하라', '어디어디로 적이 온다' 같은 지령 내리는 것도 비슷하고. 단, 전략병기(주로 폭격)를 뿌리거나 아군 에이스(원작 캐릭터)를 출격시키는 등 전략적인 요소는 이쪽이 위다.
- 알파 2 테스트에서 가능한 모드는 대규모 전투 뿐(아마도). 방에서 대기타고 있다가 적/아군이 일정 인원수 이상 모이면 게임이 시작된다.
- 연방보다 지온 인원 모이는 속도가 빠르다. 물론 그렇다고 무조건 지온이 이기는 건 아니고...
- 1년 전쟁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주요 기체들이 죄다 1년 전쟁의 양산기들인데, 게임 상황은 애니메이션이랑 많이 다르다. 물량으로 연방을 압도하는 지온이나, 이에 대한 보상인 듯 기체 성능이 지온을 압도하는 연방(특히 아쿠아짐) 등.
- 컨빨도 중요하지만 거의 기체빨 싸움이라, 저랭 기체로는 고랭 기체한테 이기기가 어렵다. 앞서 말한 아쿠아짐 vs 자쿠2라면 1:3까지도 가능.
- 부족한 출격인원은 AI로 채워지는데......LoL 초급봇 정도의 AI를 가지고 있다(...).
- 소대 출격도 가능. 소대에는 전체 지휘관 외에 소대 지휘관이 따로 있어서, 자기 소대에 맞는 지시를 내릴 수 있다.
- 1회 미션에 걸리는 시간은 약 15~20분 정도. 격파 시에는 일정 시간 대기 후 원하는 포인트에서 재출격이 가능하다.
- 병과는 크게 5종류. 쉽게 말해 돌격병/중화기병/의무병/포병/저격병으로 나뉘어져 있다.
- 일정 코스트 내에서 출격 기체를 고른 뒤, 격파될 때마다 다른 기체를 고르는 방식. 한 번 격파된 기체는 즉시 재출격이 불가능하다.
- 병과와 별개로 '~(지형) 전용' 기체가 좀 있는데, 이런 것들은 특정 지형에서 어드밴티지를 발휘한다. 수중에서 이동속도가 줄지 않는 즈고크나 아쿠아짐이라던지.
- 조작감은 상당히 구리다. 시원하게 움직이는 블레이드 앤 소울을 하다가 이 게임을 하면 답답해 죽을 것 같다. 부스트 게이지가 저효율이고 기본 이동력이 상당히 후지기 때문에, 속도감 있는 전투는 기대하기 힘들다.
- 그렇다고 피격률이 높으냐 하면 그것도 아닌 게, 락온됐다고 반드시 적의 공격을 다 쳐맞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. 유도 성능이 뛰어난 미사일 계열은 장애물 뒤에 숨으면 간단하게 회피 가능하며, 통상 사격무기라면 좌우 이동만해도 안 맞는다. 저격이나 기습이 아닌 정면 대결에서는 어지간하면 한 번의 연속 공격으로 격파당하는 일은 없다.
- 그렇기 때문에 킬 잘 따는 놈들은 대부분 기습해서 등짝을 턴다. 사령부 지시? 그런 거 알 게 뭐야! 마인드.
- 빔이 연발형 실탄병기(머신건)보다 좋은 것 같다. 연발형 실탄병기는 여러 발이 나가는 특성상 한 발 한 발의 위력이 낮은데, 락온했다고 반드시 전탄 명중하는 것이 아닌 시스템 상, 적에게 입히는 실제 대미지는 카탈로그 스펙 이하이다.
- 탄속도 빔 병기 쪽이 빠른 듯. 연사속도는 실탄병기가 빠르지만...
- 빔 병기 중에는 충전이 가능한게 있는데, 최대충전 시 위력은 저랭크 MS라면 60~70%의 대미지를 줄 정도로 막강하다.
- 단발형 실탄병기(폭발형), 연발형 실탄병기(머신건형), 빔 병기(충전 가능), 미사일(유도성능) 등이 있으며, 단발형 실탄병기는 대부분 락온 없이 사용하며, 직사형과 곡사형이 있다. 곡사형은 발사하는데 더럽게 시간이 걸린다.
- 미션을 클리어 하면 보상으로 부품을 얻으며, 이를 이용해서 무기를 강화하거나 기체를 제작할 수 있다.
- 아이템 샵에서는 완성된 기체와 기체의 도면을 살 수 있는데, 알파 2 테스트 한정인지는 모르겠지만 완성품 가격은 무려 99999. 모든 기체가 다 이 가격이다(...). 얌전히 기체 도면 사고 부품 모아서 개발질 하는 게 낫다.
- 미션 보상으로 얻는 부품은 완전히 랜덤이므로, 원하는 기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가다가 필요하다.
- 어플로케일이 먹힌다. 보고 읽는 데 필수.
- 중간에 튕기거나 그래픽이 깨지는 일이 잦다. 물론 그런다고 보상 같은 거 안 해준다.
- 실제 게임에서는 돌격형이 제일 많고, 그 다음이 저격형, 중화기형 순으로 간다. 포격형은 없고, 개돌해서 박 터지게 싸우는 게임 시스템 상 의무병이 많아야 정상인데 거의 없다.
- 포격형이 없는 이유는 간단하다. 이동이 느리고, 공격 발동시간이 느리며, 탄속이 느리다. 느려서 안 한다.
- 의무병형이 없는 이유는...이 게임은 진득하니 붙어서 힐을 해주는 게 아니라 수리 능력이 붙은 총을 아군에게 쏴 원거리에서 힐을 해주는 개념인데, 체력 없는 놈만 집중적으로 치료해주기가 힘들다. 누가 중간에 자꾸 끼어들어
- 게다가 고랭 기체와 저격병이 판치는 분위기 때문에 맞으면 즉사. 상황에 따라서는 그냥 죽고 다시 시작하는 게 낫다.
- 적을 많이 격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, 적 거점을 점령하는 것만큼은 아니다. 거점 하나를 점령하면 상대 사기 포인트가 확 줄어버리기 때문. 전투가 10분 전후에서 끝날 때는 보통 한쪽이 지나치게 도그파이트에만 열중하는 동안 다른 한쪽이 상대 거점을 탈탈 털어버린 경우다.
게임 자체는 뭐 구린 그래픽이랑 개떡 같은 조작감만 참으면 그냥저냥 할만하지만, 거의 양산형 기체만 나오는 MMORPG 공성전 개념의 게임에 사람들이 얼마나 관심을 가질지는 미지수.
1년전쟁 때 원작 캐릭터도 풀음성으로 다수 등장하는데다 오리지널 파일럿들도 전투 중 상황에 맞게 풀 음성으로 마구 떠들어대기 때문에 애니덕이나 성덕들은 좋아할만 하겠지만...국내에 들어오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 게임이지 싶군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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